KT (26,250원▼ 300 -1.13%)이사회는 지난달 말 차기 최고경영자(CEO)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. 전·현직 KT맨과 전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가세한 경쟁에서 구 사장이 낙점된 이유는 성장을 위한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 점이다.
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"구 후보가 ICT(정보통신기술)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,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이 가능한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"고 밝혔다. 구 사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KT에서만 33년간 근무한 KT맨이다.